외환 위기 1년 후, 세기말이었던 1999년은 특기할 만한 해였습니다. 재벌 개혁을 둘러싼 갈등, IT 벤처 붐과 그 이면의 그늘, 수세에 몰린 노동계와 새로운 복지 체제에 대한 요구 등 향후 20년 간 계속 될 논쟁들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한 해였습니다. 당시의 이슈들에 대해 진보-보수 언론의 사설과 칼럼을 비교하며 논쟁 지점을 살펴봅니다.
IMF 외환위기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당시의 암울했던 시대의 모습을 영상으로 살펴보고 97년 외환위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고 정부는 어떤 대응을 했는지, 외환위기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지를 살펴 볼 수 있는 IMF 관련 유튜브 및 기타 영상을 모아봤습니다.
1997 외환위기 당시, 재벌의 무분별한 경영 및 재벌에 대한 부실대출이 외환위기를 불러온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재벌 개혁에 대한 요구가 거세게 일었습니다. 당시 IMF 프로그램과 정부의 재벌 개혁안은 무엇인지, 이러한 안이 어떻게 시행되었는지, 재벌개혁이 반쪽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던 원인과 과정은 무엇인지 김경필 선생님과 함께 짚어봅니다.
1997년 외환위기 함께 찾아온 경제구조 개편과 기업 구조조정은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노동자의 해고와 재배치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노동유연화 정책이 도입되었고, '비정규직'이 사회 전면에 등장하였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의 문제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특히 여성 노동자들이 먼저 하청 비정규직으로 전환되어갔는데요, 여성 노동시장의 변화를 통해 바라본 외환위기 이후 노동문제를 민주노동연구원...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2017년부터 IMF에 20년이 지난 기록들에 대한 비밀해제를 요청하고, 국가기록원에 찾아가 당시 관료들이 남겨놓은 기록을 수집해 디지털화 했습니다. 기업, 노동계, 연구기관, 언론보도 등 웹 상에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모았습니다. 외환위기의 기록을 먼저 살펴보았던 연구자 선생님을 찾아가 기초자료들을 기증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총 5300여건의 자료가 2019년 9월 아카이브에 1차로 등록되었고,...
1997년 외환위기를 맞으며 한국사회는 외자 유치와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 개방을 숙명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97년 위기에서부터 현재 새로운 위기를 누적해가기까지, 한국의 경제구조와 제도 각 부문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제도적 변화로 인해 우리는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 장진호 선생님과 함께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