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기록

제목유로화 도입과 국제통화질서의 변화


설명1970년대초 브레튼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 붕괴, 독일과 일본의 경제력 증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마르크화 및 엔화의 역할이 다소 높아지긴 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근까지 國際通貨秩序는 세계 제1의 미국 經濟力과 풍부한 달러화 流動性을 배경으로 달러화 중심체제로 유지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국가들은 1957년 로마조약 체결 이후 40여년간 단일경제권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금년 1월부터 유럽 經濟通貨同盟(EMU, Economic and Monetary Union)이 출범하였고 이와 함께 단일통화인 유로(euro)화가 도입되었다. EMU의 출범과 유로화의 등장은 1970년대 브레튼우즈체제 붕괴 이후 국제통화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EMU체제가 출범한 후 최근까지 5개월 반 동안의 성과를 보면 유로화가 예상외로 약세를 보이고 이탈리아가 재정수지 적자 목표를 확대 수정하는 등 일부 불안요인이 있기는 하였으나 통화정책이 적정하게 운용되어 물가가 안정되었고 범유럽통합결제(TARGET) 시스템이 순조로이 작동되고 있으며 長短期金融市場의 통합이 진전되는 등 대체로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決濟手段, 投資手段 및 公的準備手段으로서의 유로화 수요는 증가하여 왔다. 중장기적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로화의 위상은 점차 강화되어 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정도 및 속도는 유로지역의 經濟回復 및 EMU의 成功的 定着 여부에 좌우될 것이다. 2002년 6월까지의 轉換期間(transitional period) 동안에 모든 거래가 유로화로 완전히 대체되고  통화정책의 독립성 확보를 토대로 物價安定이 이루어지며 참가국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安定成長協約(Stability and Growth Pact)을 충실히 준수하는 한편 상품 및 노동시장의 통합이 원활히 진전될 때 EMU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이다. 현 시점에서 볼 때 내년 이후에 유로지역의 경제가 회복되고 유로지역과 미국간의 경상수지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기조에서 벗어나 强勢로 돌아설 전망이고 여타 주요 과제들도 점차 해결되어 가면서 EMU가 점진적으로 정착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2년 6월까지로 되어 있는 EMU 3단계가 순조로이 완성되면 유로지역은 보다 빠른 속도로 單一經濟圈으로 통합되어 갈 것이다. 이에 따라 유로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유로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와 함께 중심통화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달러화 중심으로 유지되어 온 國際通貨秩序도 달러화-유로화의 兩極通貨體制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유로화의 위상이 달러화에 필적할 만큼 강화되어갈 경우 미국은 관망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目標換率帶 도입 등을 포함한 國際通貨制度 개편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독자적인 通貨圈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장기적인 국제통화질서의 변화 가능성에 대처하여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기관은 貿易 및 資本去來에 있어, 그리고 통화당국은 對外準備資産 보유에 있어 유로화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동아시아 국가간 金融․經濟協力體制를 강화하면서 아시아 통화권 구축 논의에도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


생산자한국은행 조사국 해외조사팀


날짜1999-06-00


기록유형문서류


기록형태보고서/논문


주제국제


연관링크https://www.bok.or.kr/portal/bbs/P0000551/view.do?nttId=5810&menuNo=200438&pageIndex=2


식별번호KC-R-00387


제목유로화 도입과 국제통화질서의 변화


설명1970년대초 브레튼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 붕괴, 독일과 일본의 경제력 증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마르크화 및 엔화의 역할이 다소 높아지긴 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근까지 國際通貨秩序는 세계 제1의 미국 經濟力과 풍부한 달러화 流動性을 배경으로 달러화 중심체제로 유지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국가들은 1957년 로마조약 체결 이후 40여년간 단일경제권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금년 1월부터 유럽 經濟通貨同盟(EMU, Economic and Monetary Union)이 출범하였고 이와 함께 단일통화인 유로(euro)화가 도입되었다. EMU의 출범과 유로화의 등장은 1970년대 브레튼우즈체제 붕괴 이후 국제통화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EMU체제가 출범한 후 최근까지 5개월 반 동안의 성과를 보면 유로화가 예상외로 약세를 보이고 이탈리아가 재정수지 적자 목표를 확대 수정하는 등 일부 불안요인이 있기는 하였으나 통화정책이 적정하게 운용되어 물가가 안정되었고 범유럽통합결제(TARGET) 시스템이 순조로이 작동되고 있으며 長短期金融市場의 통합이 진전되는 등 대체로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決濟手段, 投資手段 및 公的準備手段으로서의 유로화 수요는 증가하여 왔다. 중장기적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로화의 위상은 점차 강화되어 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정도 및 속도는 유로지역의 經濟回復 및 EMU의 成功的 定着 여부에 좌우될 것이다. 2002년 6월까지의 轉換期間(transitional period) 동안에 모든 거래가 유로화로 완전히 대체되고  통화정책의 독립성 확보를 토대로 物價安定이 이루어지며 참가국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安定成長協約(Stability and Growth Pact)을 충실히 준수하는 한편 상품 및 노동시장의 통합이 원활히 진전될 때 EMU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이다. 현 시점에서 볼 때 내년 이후에 유로지역의 경제가 회복되고 유로지역과 미국간의 경상수지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기조에서 벗어나 强勢로 돌아설 전망이고 여타 주요 과제들도 점차 해결되어 가면서 EMU가 점진적으로 정착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2년 6월까지로 되어 있는 EMU 3단계가 순조로이 완성되면 유로지역은 보다 빠른 속도로 單一經濟圈으로 통합되어 갈 것이다. 이에 따라 유로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유로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와 함께 중심통화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달러화 중심으로 유지되어 온 國際通貨秩序도 달러화-유로화의 兩極通貨體制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유로화의 위상이 달러화에 필적할 만큼 강화되어갈 경우 미국은 관망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目標換率帶 도입 등을 포함한 國際通貨制度 개편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독자적인 通貨圈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장기적인 국제통화질서의 변화 가능성에 대처하여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기관은 貿易 및 資本去來에 있어, 그리고 통화당국은 對外準備資産 보유에 있어 유로화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동아시아 국가간 金融․經濟協力體制를 강화하면서 아시아 통화권 구축 논의에도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


생산자한국은행 조사국 해외조사팀


날짜1999-06-00


크기 및 분량30쪽


언어한국어


출처한국은행


연관링크https://www.bok.or.kr/portal/bbs/P0000551/view.do?nttId=5810&menuNo=200438&pageInde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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