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기록

제목[1986.06.27] 국제그룹 해체


설명[정의] 1985년 부산 지역 대기업인 국제그룹이 신군부에 의해 해체된 사건. [경과] 1984년 12월 27일 국제그룹의 어음 거래 계좌 개설 은행인 제일은행은 교환 회부되어 온 국제상사 발행 어음을 부도 처리 사전 협의제 운용 지침 등의 관행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해 국제그룹의 부도를 유발하였다. 이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全斗煥)이 국제그룹의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을 주기 위해 재무부 장관에게 지시하여, 관련 금융 기관의 국제그룹 여신 지원 방침을 전면 취소하고 이를 알리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제상사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고, 채권 은행들과 은행감독원이 국제그룹을 정상화시킨다는 기업 정상화 금융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국제그룹도 자구 노력 이행 계획을 확정하였다. 하지만 전두환은 1985년 2월 7~11일 사이에 재무부 장관에게 국제그룹 해체와 관련한 지시를 비밀리에 내렸고, 재무부 장관은 2월 20일제일은행장을 불러 기업 정상화 금융 지원 계획과 국제그룹의 자구 노력 이행 계획을 무단 파기토록 하였다. 그리고 국제그룹 전면 해체 및 전 재산 처분 위임장을 강제로 징구하라고 지시하였다. 이튿날인 2월 21일제일은행장이 국제그룹의 전면 해체 방침을 발표했고, 주식 및 경영권 양도 가계약과 주식 매매 계약서에 청구인의 서명 날인을 강제로 받으면서 재계 서열 7위의 국제그룹은 공중분해 되었다. 이로써 1949년 12월 부산에서 설립되어 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성장한 국제상사는 전면 해체되었으며, 1년 뒤인 1986년 12월 한일그룹에 흡수되었다. [결과] 1987년 양정모(梁正模)는 국제그룹 복원본부를 발족시켜 국제 되찾기 운동을 전개하였다. 1988년 10월 국회는 국정 감사에서 재무부, 은행감독원, 제일은행 등으로부터 국제그룹에 대한 부실기업 정리 자료를 제출받아 국제그룹 해체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였다. 이를 계기로 1989년 2월 ‘국제그룹 복권추진위원회’가 공권력 행사로 인한 재산권 침해에 대한 헌법 소원을 제기했고, 7년여의 지루한 싸움 끝에 1993년 7월 헌법재판소로부터 국제그룹 해체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끌어냈다. 하지만 1996년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패소하여 한일그룹을 상대로 기업을 돌려받는 데는 실패하였다. 한일그룹으로 넘어갔던 국제상사는 1998년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가, 2006년 LS그룹의 계열사인 (주)E1을 새 주인으로 맞아 (주)LS네트웍스로 회사명을 변경함으로써, 국제상사의 회사명은 59년 만에 사라지고 말았다.


날짜1986.06.27


참고자원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참고자원URL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dataType=01&contents_id=GC04205192


연표구분전두환 정권


관련인물조직KC-O-00004


식별번호KC-Y-0038


제목[1986.06.27] 국제그룹 해체


설명[정의] 1985년 부산 지역 대기업인 국제그룹이 신군부에 의해 해체된 사건. [경과] 1984년 12월 27일 국제그룹의 어음 거래 계좌 개설 은행인 제일은행은 교환 회부되어 온 국제상사 발행 어음을 부도 처리 사전 협의제 운용 지침 등의 관행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해 국제그룹의 부도를 유발하였다. 이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全斗煥)이 국제그룹의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을 주기 위해 재무부 장관에게 지시하여, 관련 금융 기관의 국제그룹 여신 지원 방침을 전면 취소하고 이를 알리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제상사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고, 채권 은행들과 은행감독원이 국제그룹을 정상화시킨다는 기업 정상화 금융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국제그룹도 자구 노력 이행 계획을 확정하였다. 하지만 전두환은 1985년 2월 7~11일 사이에 재무부 장관에게 국제그룹 해체와 관련한 지시를 비밀리에 내렸고, 재무부 장관은 2월 20일제일은행장을 불러 기업 정상화 금융 지원 계획과 국제그룹의 자구 노력 이행 계획을 무단 파기토록 하였다. 그리고 국제그룹 전면 해체 및 전 재산 처분 위임장을 강제로 징구하라고 지시하였다. 이튿날인 2월 21일제일은행장이 국제그룹의 전면 해체 방침을 발표했고, 주식 및 경영권 양도 가계약과 주식 매매 계약서에 청구인의 서명 날인을 강제로 받으면서 재계 서열 7위의 국제그룹은 공중분해 되었다. 이로써 1949년 12월 부산에서 설립되어 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성장한 국제상사는 전면 해체되었으며, 1년 뒤인 1986년 12월 한일그룹에 흡수되었다. [결과] 1987년 양정모(梁正模)는 국제그룹 복원본부를 발족시켜 국제 되찾기 운동을 전개하였다. 1988년 10월 국회는 국정 감사에서 재무부, 은행감독원, 제일은행 등으로부터 국제그룹에 대한 부실기업 정리 자료를 제출받아 국제그룹 해체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였다. 이를 계기로 1989년 2월 ‘국제그룹 복권추진위원회’가 공권력 행사로 인한 재산권 침해에 대한 헌법 소원을 제기했고, 7년여의 지루한 싸움 끝에 1993년 7월 헌법재판소로부터 국제그룹 해체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끌어냈다. 하지만 1996년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패소하여 한일그룹을 상대로 기업을 돌려받는 데는 실패하였다. 한일그룹으로 넘어갔던 국제상사는 1998년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가, 2006년 LS그룹의 계열사인 (주)E1을 새 주인으로 맞아 (주)LS네트웍스로 회사명을 변경함으로써, 국제상사의 회사명은 59년 만에 사라지고 말았다.


날짜1986.06.27


자원유형연표


참고자원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참고자원URL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dataType=01&contents_id=GC04205192


연표구분전두환 정권


관련인물조직KC-O-00004